감독 : 글렌 고든 카슨

주연 : 워렌 비티, 아네트 베닝

108분

 

이전에 블로깅 했던

두 영화에 비해 영화적 연출의 기교나

실험적이 요소보다는

사랑이라는 즐비한 소재를

로맨틱학 그려낼려고 한 영화인 것 같다

 

딱히 한 장면을 분석할 만한 의욕을 느끼진 못하겠다

 

affair 라는 단어의 뜻이

단순 '일'의 뜻이 아닌 불륜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제목을 보고서도 눈치가 빠르다면 내용을 먼저 추리할 수 있다

 

이미 스캔들이 터진 빅스타와의 위험한 사랑..

여느 러브 스톨 영화처럼

두 주인공은 모든걸 포기학 희생하며

사랑을 택한다

물론 결말에 다가가기전에 갈등이 고조되는

비극이 일어나는 뻔한 플롯이 세워져있지만

세달뒤를 기약하는 사랑 또한

어디선가 본 느낌이다

 

딱히..뭐.

 

이상 끝

 

 

 

Posted by naloehcyb
,

 

감독 : 톰 후퍼

주연 :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2시간 40분

 

뮤지컬은 현재에도 일반 대중에겐 낯설고 하나의 취미로 가지기엔

거리감있는 고급문화이고 과거엔 더욱 더 그랬다

영화는 대중을 상대로 큰 상업성을 띄게 된지 오래되었다

그 둘의 접점을 위해 뮤지컬 영화가 생겨났을지 모른다

누구나 자신보다 위를 지향하기 마련이고

문화생활 또한 고급문화를 향유하고 싶어한다

그렇게 여러 뮤지컬 영화들이 상업적으로

대중들에게 맞춰져 성공을 거둔 사례들이있다

 

이번엔 뮤지컬계에서도 명작중에 속하는

<레미제라블>이 또영화화 된 것에 대해 이미 큰 화제를 불렀고

캐스팅 된 배우들은 단순 헐리우드 단순 영화에도 보기 힘든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엄청난 캐스팅이기에

자연스레 홍보와 기대를 갖게 했다

 

 

 

여기에서 첫 번째로 <레미제라블>의 흥행질주 요인을 뽑고싶다

고급문화 향유에 대한 서민들의 갈증 해소역할이다

뮤지컬, 음악회 등 일반 서민이 향유하기 힘든 문화생활이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계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을

영화화 하여 돈 십만원은 줘야 볼 수 있는 작품을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볼 수 있게 했고

사운드와 그 웅장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결코 극장에서 봐야함을 느껴 사람들을 극장으로 몰리했다고 본다

 

 

두 번째로는 캐스팅을 볼 수 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형식이 되버렸지만)

상업 대중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신구의 화려하고 완벽한 조합의 캐스팅이라고 볼 수 있다

뭐,

러셀 크로우와 휴 잭맨의 연기력이나 파워에 대해 논할 필요가 있는가.

요즘 가장 핫한 할리우드 여배우를 뽑자면

단연 앤 해서웨이와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보였던 앤 해서웨이의 요염하고 매력적인 연기는

단연 대중에게 한번 더 자신을 각인 시켰고

데뷔 때 부터 노래잘하는 배우로 알려진 아만다는

여러 작품을 거치며 앞으로 더 기대되는 배우였다

 

이런 완벽한 신구 조합을 통해

두 남자 배우의 무게감 있고 선 굵은 연기와

두 여배우의 새로운 시도의연기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고 본다

 

주연 배우 모두 환상적인 실력으로

2시간 40분을 노래한다

노래하고 연기한다

아니

노래하며 연기하고

연기하며 노래한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건

러셀 크로우의 두꺼운 중음의

울림이었다

그를 대체할 사람은 이 역할에서만큼은

없었을 것 같다

휴 잭맨의 가창력 또한 의외로 너무 좋았고

앤해서웨이 또한 왜 캐스팅 됐는지 알게끔 했다

 

 

영화<레미제라블>은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하는 송 스루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하며 연기하고 연기하며 노래한다

뮤지컬이나 뮤지컬 영화는

일반적인 극에서처럼 대사를 하고

그 사이에 노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나

영호<레미제라블>은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하는

송 스루 방식으로

낯설고 새로운 방식이다

이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크다

배우들의 가창력에 소름이 돋긴 하지만

개인차이에 의해 지루할 수도 있다

 

또 영화 <레미제라블>은

당초 뮤지컬 영화와 다르게

배우들이 연기하는 당시의 음성 라이브를 그대로

담아냈다

당초 뮤지컬 영화는 먼저 노래를 녹음한 후

립싱크로 연기했지만

영화<레미제라블>은 라이브를 채택하여

연기하며 노래하고 노래하며 연기하는

더 감정적으로 전달하고

관객들으로 하여금 어색함을 안받게 한다

이 점이 무엇보다도 좋았다

단순 뮤지컬 영화에서 노래할 타이밍이다~

그러면 바로 어울리지 않게

깔끔한 음성의 노래가 나왔지만

영화 <레미제라블>은 그 상황과

감정에 맞게 배우가 연기하며 노래했다

 

그런 감정노래연기 전달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극한 클로즈업 샷과

망원렌즈 사용으로 심도를 얕게 촬영하여

배우들의 주름 하나하나까지

미세하게 보여줌으로써

명배우들의 감정연기와 노래를 통한

전달을 극대화 시켜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이

중반으로 치닫으면서 역효과를 내게한다

사람은 그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이라 하듯이

낯설로 새로운 형식에 나도 모르게 적응하게 된다

송스루 방식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클로즈업샷의

감정, 표정연기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1시간을 넘어 중반으로 넘어가며

안정적인 것에 루즈함을 느끼게 된다

송 스루 방식을 택한 이상

대사(노래)를 하고 있는 배우를

원샷으로 팔로우 할 수 밖에 없다

일반 영화였다면 오버숄더를 사용하여

대화하는 장면이다 투샷 미디움 등등 수많은 앵글을 잡을 수 있겠지만

 

영화<레미제라블>은 대부분 한 배우를

작은 사각의 프레임에 가둬놓는다

하물며 앵글도 반복적이고

스테디캠의 팔로우 또한 루즈하게 된다

 

이런점에서 대부분 중반쯤 졸음을 느끼게 된다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OCN이나 다운받아서 보면 졸기 쉽고

채널 돌리기 좋은 영화이다

 

그래도

보는 내내 소름돋는 가창력들과

보는 맛있는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미 등으로

8천원이라는 영화비는

전혀 아깝지 않다!

 

강추는 아니지만

추천은 한다

 

 

이상 끝.

 

 

Posted by naloehcyb
,

데몰리션 demolition

28 frame 2016. 7. 25. 02:17



데몰리션


장 마크 발렌

제이크 질렌할



// 내 시간을 파괴한 영화


안봐도 되는 영화

재미없는 영화


죽음, 그로 인한 것들을

무겁고 어둡게 재미없게 풀어내지 못하고 답답하게

가져갔다


컴플레인으로 다소 유쾌한 풀이법이 기대 되었으나

그렇기엔 

이해하기 힘든 괴 행동으로

주인공을 움직였고


반감이 들고

산만한 전개와

일관성 없는 흐름으로


오로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만

눈에 보일뿐


큰 흐름과 결, 감독의 의도는

파악되지 않는다




이 전에 포스팅 했던

<오베라는 남자>를 추천한다


그리고 <오베라는 남자>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는 안봐도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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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  (0) 2016.07.21
Posted by naloehcyb
,

영화 <오베라는 남자>는


최고의 순간에서 최악을 경험한 남자


그로인해 모든걸 증오한 남자


그 증오로 인한 최악의 순간에서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되는


죽기 보다 힘든 삶을 경험한 남자를 그린 


차갑지만 은은한 온기가 있는 영화다




모든 영화가 그런건 아니지만

여느 감동, 슬픔 코드의 영화에서

이제 우리 영화의 하이라이트야!!!!!!1

울어!!!!!!!!!!!!!! 

라고 강요하는 듯한 영화들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것 없이 

오베라는 할아버지와 동네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에

관객들이 자기도 주민이 된 것 마냥 동화되었을 때 쯤

아무도 모르게 눈물샘을 어루만지다 툭 흐르게 만든다



어머니를 잃은 어린시절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한 소소한 일상

최고의 순간에서 아버지와의 이별

최악의 순간에서 만난 연인 소냐

소냐와의 최고의 순간에서 또 다시 만난 최악의 순간

그로인한 증오

그리고 최악의 순간을 스스로 선택

하지만 또 다시 찾아온 최고의 순간

그리고 ...



이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것은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가 아닐까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일들

의도 의도적으로 되지 않는 일들





죽음, 그리고 이별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우리네 주변에 있을 법한 할아버지로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예쁜 영화로 마무리 짓고 싶다.



남녀노소 누구든 재밌게 보고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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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loehc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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