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주연 : 말론 블란도, 마틴 쉰

 

 

길다

필자가 폰 버전은

장장 3시간15정도 되는 러닝타임의 버전이다

(러닝타임에 대한 이야기는 전날 블로깅했던 JFK참조)

 

세시간이라느 러닝타임에

혹사를 당하여 집중력을 잃기도 했지만

리뷰라고 적기는 민망하기에

후기라고 칭하고자 하며

몇 자 적어보겠다

 

 

 

 

 

먼저 엄청난 스케일이다

영화는 1979년 개봉했다

CG는 커녕 컴퓨터라는 것도 제대로 없을 시대의 일이기에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그대로 했을 거라 생각된다

그러니 당연히 현실감이 살아날 수 밖에.

본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도대체 어떻게 찍었을 지 너무 궁금하다

NG가 나면 어떻게 했을까 등등

제작비는 얼마일까

왠지 모르게 촬영하다 다친사람 또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가도 들었다

 

어제 JFK를 보고 보아서 인지

월남전에서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갔고 이것은 전쟁이 아닌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 많은 헬기와 포탄 등등을

지휘관 마음대로 진두지휘하며

써핑을 하려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보며

있을법한 일이었을 거니 하며

케네디가 왜 반대를 했고

왜 케네디가 암살을 당했을 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좀 엉뚱한 의문점이지만

윌라드 대위와 함께하는 크루?들이

배에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나

식량에 대해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지인의 배를 만났을 때도

식량에대해 관심을 전혀 두지 않는다

셰프라는 주방장 경력자도 있지만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의도는 무엇일까

 

 

 

세 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

러닝타임 러닝타임에 대해 말을 많이 하지만

사람의 집중력은 한정되 있기 마련이다

필자는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이 영화가

인정받고 하는 것은

 

명작의 당연한 이유겠지만

영상과 소리의 완벽한 조합이다

영화는 영상이 반이고 소리가 반이라는 말이 있다

무성영화 시대를 지나

유성영화의 시대가 도래한지 언 100년

그 첫시도에 많은 우려와 전혀 반대로

소리는 이제 영화에 큰, 아니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영화는 간단히 하자면

오로지 커츠 대령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

그 커츠대령을 찾으러 가는 길은 적진의

정글이다

누가봐도 누가생각해도 사방이 위험에 처해있는 곳이다

 

 

그 과정에서

관객들은 커츠 대령을 만나는 순간을 숨죽여 기대하고

무슨 일만 일어나면 커츠 대령인가 하는 기대.

서스펜스를 갖게 된다

세 시간 동안

커츠대령을 찾는 서스펜스 하나로만

이 영화는 진행 된다

여러 영상의 디졸브와

윌라드의 내래이션과

다양한 소리들로

서스펜스를 일으키고

긴장감을 잡아간다

 

하지만 그 방식이

단순 반복으로 느껴서

지루함을 느꼈다

 

전쟁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전쟁신이었지

그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기엔 뭔가

부족했다고 느꼈다

이국의 영화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필자가 본

가장 적절한 전쟁영화인

<고지전>을

오히려 더 추천하고 싶다

 

이상 끝.

 

Posted by naloehc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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