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테이트 테일러

출연 : 엠마 스톤, 비올라 데이비스, 옥티비아 스펜서 등

 

 

포스터를 보면

왠지모를 깜찍하고 발랄한

풍의 영화가 기대되기도 하고

흑인 가정부와 백인 여성간의

유쾌한 코미디일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고

생각한다.

 

허나,

영화를 그리 유쾌하지도

코믹하지도 않고

무겁다.

 

 

무겁다

인종차별, 계급간 차별

등 과거의 미국에서

즐비했던 문화들을 꼬집는 영화이다.

 

 

초장부터 여주인공 역의

엠마 스톤은 인종 차별에 대한 회의론자임을 풍긴다.

자신의 마을에

유색인종 가정부들과 따론 화장실을

쓰게 하려는 일을 추진하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녀는 마음을 굳힌다.

 

 

필자

필자는 필리핀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다.

미국에서의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우리나라도 어쩌면 태국이나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나라들을 조금은 멸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라고 하지마라 다 있는 것 알고있다.

필자도 솔직히 없지않아 있었고,

우리보다 못 살고, 조금은 비위생적이고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 똑같은 사람들이었다.

오히려 우리보다 더 순수하고

계산적이지 않고

사람다운 사람같은 사람들이었다.

불쌍하지도 않았다.

물론 겉으론 빌딩이 즐비한 도시와

에어콘 컴퓨터 핸드폰을 다 가진 우리보다

불쌍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왔고 살아갈것이다.

거기서 그들만의 삶과 행복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불쌍하다고 판단내리기엔

진짜 원색적인 차별이다.

 

이 얘기가 나온 것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봉사활동

했던 때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미니가 새로운 집에서 일을 할 때

주인에게 겸상하면 안되다고 하는 것 처럼

필리핀 현지인들도 우리는

약간 위에있는 사람들처럼 대우해주고

하는 모습이있었다.

 

그들의 의식속이 자리잡아버린

셀프 차별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놀랐었다.

 

차별

영화에서는 크게 인종차별을 다룬다.

또, 계급을 뛰어넘는 결혼으로

신데렐라가 된 친구를 질투, 차별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본인들은 하루에 한 번 안아주고

쳐다도 안보는 아이들을

유색인종 가정부가 다 키우는데도

그들에 대한 고마움은 커녕

노예부리듯 부리는 백인들.

과거 만행했을 그 시절의

유색인종들은 얼마나 힘들었고

저렇게도 잔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신데렐라를 질투하는 친구들의 스토리는

인종간의 교류느느 물론

다른 계급간에도 교류를 욕하고

폄하하는 계급사회를 보여준다.

과거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

신분으로 인한 여러 스토리들이 많다.

현대에도 있을 수도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택도 없기 때문에

이런 스토리도 과거의 흑역사라고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해서는 안 될, 있어서는 안될

차별

에 대해 깊게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Posted by naloehc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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