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게빈 오코너
출연 - 톰 하디, 조엘 에저튼
등급 - PG-13 , 국내 15세


진부

복싱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도였다.
과거에 한가닥 했지만 몰락했던 주인공이
어떤 자극 때문에 다시 링에 오를 결심을 하게 되고
예전 트레이너를 찾아가 다시 인정을 받고 힘을 합쳐
링을 오르게 되는 흔하디 흔한 복싱영화의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진부에서의 노력

하지만 워리어에서는
조금은 벗어라려고 노력했다.
대결하게 되는 두 주인공이 형제이고
톰 하디의 트레이너가 아버지이고
그 아버지 때문에
두 형제는 어렸을 적부터 대립하게 되었다.

인물 구성을 가족 내에서 입혀서
대결구도를 더욱 극화시켰고 차별화 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답답혹은신선

두 형제간와 아버지와 갈등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전적으로 추리하고 상상해야 한다.
흔히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가까운 사람이나 동네주민이
등장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과거의 스토리를 알려주지만
이 영화에서는 전혀 그런 것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오로지 인물들간의 대화를 통해
직접 도출해내야 한다.
이러한 전달 방식이 답답하고
관객을 혼란시킬 수도 있지만
신선했다고 본다.

오버 불편함

물론 스토리와 직업에 연관이 있지만
느닷없이 어느 순간 등장하는
해병대의 응원과
학생들의 응원은
마치 재난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특히 영화<아마겟돈>을 보는 것 같아서
오바스러웠다.

아쉬움

인셉션에서 보았던 톰 하디는
마초적 남자 그 자체였다.
어쩌면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대부분
톰 하디의 남성미와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고 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톰 하디의 엄청난 전투력 덕분에
대부분의 경기를 완펀치로 마무리 짓는다.
형제와의 대결에서도 현장감있는 카메라 앵글이 없어 아쉽다.
인물의 시각으로 카메라를 하는 복싱영화의
흔한 촬영법을 왜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격투씬의 현장감과 디테일이 없어 아쉬웠다.



형제간의 대립스토리와
톰 하디의 남성미에 대한
너무 큰 기대였을까
아쉬운 영화이다.





Posted by naloehc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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