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혹은 뒷끝

배설 2016. 9. 20. 00:11

과연 가능할까


작년을 마치며 이번엔 다르겠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며

이번 시즌을 시작했지만


초반에 좀처럼 타오르지 않던 불씨가

지금 아무리 장작과 바람을 들이대도 뜨뜨미지근한 불씨로 꺼져가고 있다


믿었던 외국인 투수들이 사라지고 

급하게 구해온 투수도 변변치 않은 이 상황에

이상하리만큼 자리잡은 선발진과 반대로

터지지 않는 타선의 불협화음...



'아니야 아직 혹시 몰라, 분위기 타면 뒷심으로 올라갈거야'


라는 기대를 갖은 팬들은 점점


'내 이럴줄 알았어'라는 뒷끝으로 변할것이다



그래도 이게 팬심이라는게...

타선은 이대로 가면 되니 내년에 투수진 보강하면

내년엔 될꺼야라는 생각이 든다


나, 우린 참 착한 팬이고

행복한 야구단이다



(그나저나 류현진이나 돌아왔으면... 그래도 한국에서는 할만하지 않을까... 밴헤켄도 돌아와서 날아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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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loehc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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