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비약

배설 2016. 7. 11. 15:53

어제부로 삼성은 10위 한화는 8위가 되었다
잠깐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삼성의 10위는
낯설다
만년 꼴지라는 딱지가 붙었던 한화와의 3연전 이후의 그림이라 대중들의 더 신기하면서 날선 시각으로 이 순위를 즐기는 것 같다

한화 이글스는 독특한 팀인 것 같다
최고의 인기와 화제를 모으면서 최하위를 머무는 팀
그렇게 될듯 될듯, 오를듯 오를듯 했던 순위가 드디어 8위로 상승했고
현재 그 분수령에 있다고 본다

전반기 마지막 삼연전이
어쩌면 이 부진의 시발점이된 시즌 초반의 연장 패배를 안겼던 LG와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꼬인 한화는 늪에 빠져 지금도 허덕이고
이제 다시 늪을 벗어나려고 하고 있는
이번 삼연전의 패자는 이 늪에 여전히 머무르거나 빠지게 된다

한화는 그야말로 이 삼연전에 총력전, 모든걸 때려박을 것이다
하지만 LG도 분수령인것을 알기에 올인 할 것이다

올해 프로야구 전체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삼연잔일거라고 생각된다
한화가 진다면 후반기의 역전은 힘들어지고
하위권과 상위권이 가려지면서 리그 전체의
긴장감이 풀릴것이다

하지만 한화가 위닝 혹은 스윕으로 간다면
리그 중위권과 하위권은 혼돈으로 빠지며 긴장감으로 팽팽한 승부들이 펼쳐질 것이다

탑3는 어느정도 정해졌고 가을 야구의 2자리를 가지고 7팀이 싸우게 되는 하반기 리그가 되길 바라고
그 키는 분명 한화이글스와 김성근 감독이 잡고있다

명장의 힘을 보여줄지
노장의 녹을 보여줘버릴지

기대된다

'배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움에 대한 거리  (0) 2016.07.25
아찔한 류현진, 그리고 상상  (0) 2016.07.21
페더러  (0) 2016.07.07
소홀함에 무뎌지네  (0) 2016.03.27
사람 대 인간  (0) 2016.03.12
Posted by naloehcy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