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의 공통점은
어디에서 터질지 모를 웃음 포인트 때문에
한 시도 눈을 뗄수도 휴대폰을 만지기도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망설여 지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때문에 혹자들은 의도적으로 본방시간을 피해 다운을 받아 보는 경우도 있다. 정말있다.

하지만 이번주 309회 라디오스타는 조금 그랬다. 뭔가 조금.
부활의 김태원을 발견한 이후 간혹 음지에 있던 연예인들을 재발견하고 스타로 키우는 능력이있는 라디오스타의 섭외력과 기획력은 대단하다고 본다.

저번주 예교에서 미리 알수있었듯이 민머리의 출연자들이 나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나 라디오스타에서나 가능한 기획력이거니 싶었다.

큰 기대를 하는 조합은 아니지만 러디오스타이기에 큰 기대를 걸게되는 케이스다.

하지만 본 방송은 어지럽고 어수선하기도, 불편하기도, 찌릿하기도 했다.

소수자를 대변하는 출연자의 농도 짙은 농담은 엠씨들 조차 당혹하게 했고 보는 시청자 또한 불편함을 느꼇을법하다. 아직은, 아직은 그 수준까지의 농담을 공중파로 받아드릴만큼의 준비는 안된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을 희생?까지 하면서도 당당히 대변하고 자신의 성향과 취향을 내세우는 모습은 멋지다.

반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내기 부끄럽고 꺼려하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건 출연자의 모습이 좀 아쉬웠다. 결국 엠씨에게 관련 얘기를 하기 싫으면 들어가도 좋다는 농담까지 듣게된다. 오죽하면 라디오스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겟나. 그리고 그 출연자의 가장 거슬렸던 멘트는 정확한 맥락은 모르겠지만 나이트 이야기를 할 때 뭐 여자를 꼬셔서 나가야 되냐 하는 멘트였다.
과연 공중파에서..아니 방송에서 15세 방송에서 할 말인가.

나머지 중간 두 출연는 그 사이에서 더욱 붕떳지만 아빠는 분발하려했고 근육맨은 어쩔줄 몰라했다. 아직 1회분이 더 남았기에, 반전을 기대해 보고 싶다.
Posted by naloehcyb
,